세계 최고의 기계가 2배 넘게 폭등 침대 공장들은 그야 말로 풍전등화의 운명 앞에 내 몰리다

기사입력 2021.03.14 08:26 조회수 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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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에서 회의를 마치고 회사로 돌아오는 발걸음은 무겁기만 하였습니다.

이유는 앞길이 보이지 않아서였습니다.

어려운 경제상황은 1995년도부터 감지 되었으나 그 방향이 어디로 갈 줄은

예상키 힘들었던 것입니다.

1986년 아시안게임으로 촉발된 단군이래의 호황은 그 끝이 어디인 줄

모를 정도로 호황 그 자체였기에 그 누구도 미래의 암울한 상황은 그릴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아니 생각조차 하기 싫었던 것이죠!

옛 말에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는 말이 있지요. 이는 우리의 운명임을 알기에 말입니다.

, 그 불황의 방향이 IMF 이고 이는 환율전쟁입니다.

 

3.png

 

 

또한 수입기계 이기에 환율이 연동됩니다.

4.png

 

 

성형기 25만불+조립기 15만불=40만불 (1996 12 12일 환율840/1달러, 1997

1223 1,962/1달러)=336백만 원 (1996 12)/7848십만(IMF)

*1996년 상반기 대치동 은마아파트 34평 매매가가 2억이었습니다.

#매트리스 38#스폴사 (2021.2.26)참조

 

위 세계 최고의 기계입니다. 에이스침대를 비롯 대한민국의 모든 침대스프링은 모두 이 기계

로 스프링을 생산 하고 있었습니다. 미국 WELLS 사 기계가 잠깐 선을 보였으나

스풀사(SPUHL, 스위스)의 생산성과 편리성에는 비교가 안 된 것입니다.

위 에서 보듯 IMF 전에는 강남 대치동 은마아파트 34 1채 반, IMF 후에는 4채에

해당되는 엄청 난 기계 값 입니다.

호황 초기에 큰 돈을 벌어 자력으로 기계를 구입한 브랜드 회사 몇 군 데를 제외하곤

거의 대부분의 회사가 리스를 통해 그 비싼 기계를 구매 하였 던 것 입니다.

이 비싼 세계 최고의 기계가 2배 넘게 폭등 침대 공장들은 그야 말로 풍전등화의

운명 앞에 내 몰린 것입니다.

 

(#매트리스 49 국내 2위 스프링 전용 공장 부도 참조.)

공장의 부도는 이 위기의 신호탄이었 던 것입니다.

스프링을 팔아 기계 값을 지불 해야 하는데 팔 거래처도 줄고 값아 야 할 리스비는

2배 넘게 폭등 공장 자력으로는 이 늪에서 빠져 나 올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무거운 마음으로 사무실에서 상념에 잠깁니다.

어떻게 이 위기를 돌파 해야 하는가?

과연 헤쳐 나 갈 수 있는 가?

먼저 간단 히 윗분들께 스프링 공장의 부도는 피 할 수 없다고 말씀 드리고

대책을 마련 해 서 다시 보고 하겠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회사에선 직접 어음을 수취 한 것이 아니라 대리점을 통해 우회 판매 하였기에

일단 채권 확보는 어느 정도 되어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1 대리점 을지로 대륙강선은 채권이 전무 한 100% 신용 거래였기에

이 대리점의 채권회수가 회사 모든 분들의 관건 이었던 것입니다.

저 역시 이 부분을 통감하고 있었습니다.

 

다음 날 을지로 대리점 사장님께 연락을 합니다.

임영일: 사장님 힘드시죠?

사장님: 뭐 할 수 없지

: 도움을 못 드려 죄송합니다.

: 괜찮아. 빨리 만나자고.

: 알겠습니다. 연락 드리겠습니다.

이어집니다.

 

#잠웨이 임영일 010 5340 0124

#본 기사 내용은 임영일씨의 기고를 올린 것입니다.

 

 

[특집팀 기자 hjw93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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