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 & 잠 임영일 대표의 철강 업계 입문 기

기사입력 2020.04.10 10:22 조회수 1,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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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 & 잠 임영일 대표의 철강 업계 입문 기

 

: 1962.3.3. 일생이며 운전으로 생활하는 어려운 가정의 연년생 3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났습니다.

 

1978년 고등학교 진학결정을 하던 중 힘든 형편을 고려해 선생님이 공고(기계공고)를 추천해 줬습니다. 장학금도 받고 취직도 할 수 있으며 공부를 잘하면 대학교도 갈 수 있다는 말씀에 성동공고 금속 과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1지망 기계과 2지망 전기, 전자과에 떨어지고 3지망 금속 과에 붙었습니다. 960명중 대략760등 정도의 실력이었습니다. 이 길이 제 철강인생의 시발이 된 것입니다.

 

군대를 제대하고 1987년 영흥철강(주)에 입사를 합니다.

이 회사는 ACE침대, 시몬스침대등에 스프링용 원자재인 강선을 공급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아시안게임, 88서울올림픽, 분당일산 신도시개발 등에 힘입어 침대가 각 가정에 급속도로 보급되는 시기였습니다. ACE침대 등의 급성장을 보면서

매트리스의 미래를 꼼꼼히 살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제가 회사를 1999년에 퇴사를 하였지요.

퇴사계기가 제 운명을 외길인생으로 만든 것입니다.

 

1994년경 독일에서 개최하는 WIRE SHOW(전람회)에 참관을 갔습니다.

거기서 환경오염이 없는 강선 제조법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모든 철강회사는 강선제조의 전 처리공정(화학세척)을 염산(HCL, 맹독 성 화학물질)으로 하고 있는데 독일회사는 무염 산(물리적 세척)으로 하고 있었습니다.

너무 놀라웠고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염산은 너무 위험하고 무서운

약품입니다. 저는 이 기술을 제가 다니는 회사에 접목코져 보고를 합니다.

결과는 보기 좋게 NO였지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신기술도입 시 기존 라인이 폐쇄되고 거기서 일하는 생산자가

실직한다는 명분입니다. 저는 싸웠습니다. 무슨 얘기냐, 무염산공법으로 원가절감하고 환경오염이 덜한 강선을 만들면 매출과 이익이 증대 더 좋은 환경에서

생산자를 추가 고용 할 수 있는데 왜 부정적으로만 보냐구요라고 말합니다.

답변은 더 간단 했습니다. 너만 회사 생각하냐고?

참 어이없는 발상입니다. 일개 영업과장인 제가 기득권을 상대하기란 어렵더군요. 그러나 제 꿈을 꺾을 수는 없었습니다.

 

1997년 IMF 발생 2년 뒤(38세) 지인의 도움으로 제 꿈을 (무염 산 세척) 광주 곤지 암에 펼칩니다. 참고로 광주는 한강 상수도 보호도시라 화학(염산)용품사용은

할 수 없는 지역이지요. 저는 무염 산 공법이 있어 자신 있게 이 지역에 공장을

세웠던 것입니다. 또한 광주 부근엔 침대공장이 많아 판로 확보에 유리했던 것이지요.

참고로 기존 철강회사는 부산. 창원 등 공단지역에 있습니다.

그러나 이게 왠 날벼락입니까? 독일에서 잘되던 무염산세척이 한국에선 안되는 것입니다. 정말 답답하고 안타까운 사건이었습니다.

이유는 아무도 모르고 알 길이 없었습니다.

많은 철강회사 전문가와도 상의 하였으나 알지도 알려고도 하지 않았습니다.

혼자 미친놈이 되어 조금씩 조금씩 원인을 찾아 내었지요.

힘든 가정형편에서 지인의 도움으로 간신히 공장을 오픈 하였으나 무염산세 척

제품은 팔 수도 팔리지도 않는 상황, 경제적 고통은 날로 더해갔습니다.

마침내 원인을 알아낸 뒤 4년 전 독일회사와 연결이 되었습니다. 그들도 안 가리켜 주더군요. 제가 제안을 했지요. 제 말이 맞는지 대답해줘라 .대답해 주는 조건으로 설비도입 시 당신 회사설비를 구매하겠다 구요.

이렇게 하여 전 무염산공장을 가동 할 지식을 갖추고 세상에 나온 것입니다.

 

※참고로 우리가 사용하는 매트리스 스프링 1개는 약 1KG의 염산세척을 거쳐 생산되고 있으며 연간 2,000톤의 염산을 사용하는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제가 매트리스(잠웨이)를 평생의 업으로 삼게된계기입니다. @

 

1. 재탕매트리스 사건

: 1990년대 소비자 고발 형태로 방송이 된 사건으로

버려지는 매트리스를 일부 침대공장(제가 관리하던 회사)에서 저가매입 후 카바를 교체해 신품으로 재판매 한 사건으로 국민에게 엄청난 충격을 주었으며 이후 지자 체가 유상으로 직접수거, 분리 폐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그러나 이 시스템에도 중요한 문제가 있습니다.

*소비자의 부담입니다: 지자 체(229개 시군 구)에서 크기에 및 재정도에따라 대당

2~4만원을 부과하고 수거해 갑니다. 연간 160만대가 폐기되며 금액으론 약 480억에 이르는 상황입니다. 매년 이 금액을 환경보호에 사용한다면 큰 재원을

마련 할 수 있겠지요!

*매트리스 자원의 망실입니다: 매트리스에는 2개의 유한자원(화석원료)로 만들어 집니다. 스프링을 만드는 철광석과 스폰지, 원단 등을 만드는 원유입니다.

2개의 자원은 100% 수입하는 원료로써 사용을 최소화하고 후손을 위해 절약

해야 할 소중한 재료인 것입니다.

 

매트리스는 약 20키로의 철(연간 4만 톤 280억)과 10~15키로의 폴리머(원유제품. 연간 3만 톤 300억)로 구성되며 지자 체에서 분리된 철은 다른 철과 혼용 제철소로 보내져 철근 등 저급류의철로 사용되고 다시 스프링 철을 생산키 위해 브라질, 호주 등 40일의 항해를 거쳐 한국과 중국의 용광로 공장에서 원료를 생산 해야 만 합니다.

또한 같이 분리되는 폴리머(PP, PE, PU등)는 소각되어 온수 등의 열원으로 사용됩니다. 그러나 이 소각엔 많은 문제가 있습니다. 많은 유해물질이 배출되는 것과 소각된 폴리머는 공중으로 분해되어 없어져 다시금 원유를 수입하여 폴리머를 생산하게 되는 것이지요!

 

*환경 오염의 주원인입니다: 철광석에서 철을 얻기 위해선 엄청난 오염물질이

배출됩니다. (초)미세먼지의 주요원인 질산화물(NO)과 황산화물(SO)입니다.

@최근에 심해지는 (초)미세먼지에 대한 제철부분입니다. @

 

: 1973년 포항제철(총4기)을 시작으로 1987년 광양제철(총5기), 2010년 당진제철(총3기)에 이르러 총12기에 약 5,000만 톤의 쇳물을 철광석에서 얻고 있습니다.

 쇳물1KG를 얻기 위해선 약 2KG의 철광석과 약 0.5KG의 코크스(석탄연료)가 필요합니다. 즉 1KG의 쇳물을 제외 한 1.5KG의 공해물질이 배출되는 것입니다. 철은 철원소(Fe)와 산소(O)가 결합된 철광석(Fe+O)에서만 얻을 수 있는 것

입니다. 철이 대기 중이나 물에 접촉되면 빨간 녹이 쉽게 발생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분리된 산소가 철에 붙으려는 강한 결합 성(산화) 때문입니다.

 

이 원리로 철광석에서 철을 빼내려면 산소를 분리(환원)해야 하고 이때

CO(이산화탄소), SO(황산화물), NO(질산화물)과 같은 공해물질이 같이 배출되는 것입니다. 인위적인 저감장치로 줄일 수 는 있으나 발생원을 차단 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이유는 질량보존의 법칙(모든 물질의 질량은 형태가 변할 뿐 총량은 변치 않음) 때문입니다. 이는 자연의 원리입니다.

즉 연간 5,000만 톤의 쇳물을 얻기 위해선 7,500만 톤의 공해물질원이 배출되는

상황입니다.

*2013년 말 당진제철 3기고로가 완성되었습니다. 이제 우리나라는 3면(포항 동해 광양 남해 당진 서해)이 용광로 공장에 포위 된 것입니다.

미세먼지가 빠질 수 있는 탈출구가 봉쇄된 것이지요!

 

자연스레 2014년부터 우리나라에 (초)미세먼지가 나타나기 시작 한 것입니다.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우리가 미세먼지의 주원인국가로 중국을 거론 합니다.

이유가 있습니다. 중국은 우리나라보다 20배가 더 많은 연간10억 톤의 쇳물을

생산하지요! 자연 연간 15억 톤의 공해물질원을 배출하게 됩니다.

중국은 영악합니다. 제철소를 모두 중국의 동부연안(우리서해 건너편)에 위치

시킨 것입니다. 지구는 서쪽으로 자전을 합니다. 자연 서풍발생이 많을 수 밖에

없는 것이지요. 중국은 자기나라 본토로 오염원이 못 오게 의도적으로 동부연안에 위치시킨 전략을 쓴 것입니다.

거기에 우린 서해개발이란 미명아래 당진고로 3기를 갖추었으니 어찌 현 상황이 안 올 수 있겠습니까!

적어도 동해나 남해에 위치 했어야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중국과 한국이 서해바다 폭 400~500키로(지구 둘레 4만 키로의 1%)의 거리에서 하루도 쉬지 않고 연간 15억7천5백만 톤의 오염원을 쏟아내고 있는 것입니다. 이는 전세계 50%이상의 쇳물을 1%도 안 되는 서해를 사이에 두고 생산하고 있는 것입니다.

 

2. 대진 침대 라돈 매트리스 사건

: 2018년 5월 방송을 통해 처음 전해진 라돈

매트리스는 전국민을 공포에 떨게 만들었습니다. 1급 발암물질 라돈이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매트리스에서 다량 검출되는 충격이상의 혼란이었지요. 그 이후

벌어진 사태는 뉴스를 통해 모든 분들이 알게 되었습니다.

전 대진침대 하청 공장에 스프링을 공급하여 대진침대 상황에 밝습니다.

지금은 사세가 약화되었으나 대진은 에이스침대보다도 먼저 침대산업을

일으킨 선도회사이지요. 80년대 대진 설타침대, 에이스 실리침대를 기억 하 실

겁니다. 그런 회사가 왜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을 자행 했을까요?

이유는 간단 합니다. 판로의 어려움과 소비자의 무지입니다.

대진브랜드는 있어 싸게 팔 수는 없고 회사는 어려운 상황(매출감소)이 지속되었지요. 어려움을 타개 할 한방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소비자는 매장에서 매트리스를 구매 할 때 꼭 물어보십니다. 이 매트리스가 왜

좋아요? 왜 이 매트리스는 비싸요?

이 물음에 답할 절호의 기회가 온 것이지요!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건강에 초점을 맞춘 것입니다. 원적외선은 건강에 이로운 원소입니다. 원적외선이 방출되는 그림은 쉽게 보여줄 수 있는 것이지요.

소비자에게 붉게 표시된 매트리스화면(원적외선분포)을 보여주면서 이 매트리스는 건강에 최고라고 판매를 합니다. 눈으로 본 소비자는 믿을 수밖에 없지요!

자연 판매로 이어집니다.

원적외선을 이용한 판매에 애꿎은 라돈을 쓰는 무지를 택한 것입니다.

어느 회사에서 발암물질 라돈을 매트리스에 사용합니까?

라돈이 발암물질인줄도 모르고 사용한 안타까운 회사와 원적외선을 보고

구매하신 불쌍한 소비자가 만들어 낸 희대의 슬픈 코미디입니다.

여기에 한술 더 떠서 원자력위원회는 발뺌을 합니다.

이유는 대진침대에서 라돈 사용량을 정기적으로 위원회에 보고 했기 때문이죠?

 

3. 렌탈케어 매트리스: 

2008년 MRCS(Mattress Rental Care System)을 개발

특허출원을 한 후 웅진코웨이에 처음으로 렌탈케어를 알려줍니다. 매트리스는

매일 사용하여 오염되는 소모품이고 이를 케어를 통해 관리 할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웅진 같은 대기업과 조인해 건강에 이로운 매트리스를 마음 것 공급 하고 싶은 바램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무런 반응이 없고 시간은 흘러 갔습니다.

2011년 홈쇼핑에서 본 상품을 방송하더군요. 국내최초라는 홍보와 함께!

물론 웅진은 타사와 하청계약으로 진행했던 것입니다.

방송을 본 순간 피가 거꾸로 도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몇 일 뒤 웅진을 방문 확인을 했습니다. 담당자는 자기는 모르는 일이라고

발뺌을 하더군요.

제가 충고를 하고 나왔습니다.

“렌탈케어가 성공하길 바란다. 그러나 쉽지 않을 것이라고요. 이유는 모방은

가능하나 창조는 어렵기 때문이라고요.”

저는 매트리스에 미쳐 살아온 놈입니다. 머릿속으로 생각 만 하고 만드는 것이

아니라 제 피와 땀으로 만들어 낸 것이기 때문입니다.

렌탈케어상품은 이제 여러 회사에서 비슷비슷하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정수기와 비데같이 생필품으로 자리잡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단지 청결을 중시하는 일부 층에서만 선택적으로 사용하시는 것입니다.

매트리스에 케어는 원천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이유는 매일매일 오염되기 때문입니다.

근본적인 케어는 주기적 교체뿐(1~2년)입니다. 그렇게 하려면 리싸이클링이 반듯이 필요합니다. 대진침대 라돈 매트리스폐기과정에서 얼마나 매트리스가 큰 부피인가를 모든 분들이 보았습니다. 그 당시 폐기된 양은 10만대도 안되며 1년 판매량에 5%에도 못 미치는 것입니다. 부피와 함께 자원의 엄청난 낭비가 초래되지요!

과연 주기적 교체는 현실적 불가능 한가?

 

⇒이 고민이 해결되었기에 이 글을 작성하게 된 것입니다.

특허증이 바로 답입니다. 이제 부피, 비용, 자원, 환경의 부담 없이 쉬운 정기적 교체로 모든 분들이 청결한 매트리스에서 하루를 마감하고 재충전을 통해 건강한 삶을 누리 실 수 있습니다.

 

 

 

 


 

[특집팀 기자 hjw93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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